A4 및 B4 레이저빔프린터(LBP)의 엔진공급가격을 둘러싸고 엔진수급업체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엔진제조업체들이 엔진자체조달의 이점을 활용 해 프린터를 생산、 저가경쟁을 벌이고있어 큐닉스컴퓨터와 삼보컴퓨터등 엔진을 공급받아 프린터 완제품을 생산하는 중소프린터업체들이 LBP판매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윈도즈전용 A4 LBP의 경우 큐닉스컴퓨터와 삼보컴퓨터가 각각 60만~70만원대 로 제품을 판매하고있으나 엔진공급업체인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이와 비슷한 제품을 49만원대에 출시、프린터 완제품생산업체들의 판매를 어렵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범용、 윈도즈 기능 혼합제품도 삼성전자가 쌍용컴퓨터와 큐닉스컴퓨터의 판매제품 보다 20%이상이나 가격을 낮춰 제품을 출시, 엔진수급업체 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중소프린터업체들은 "유통마진이 제품공급가격에 포함된 엔진을 공급받는 자신들과 프린터 생산시 유통마진을 고려하지 않는 엔진을 조달받는 엔진제조 업체들과의 경쟁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엔진대외공급가를 낮추거나 엔진업체가 프린터사업을 포기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엔진공급업체인 LG전자는 "엔진의 가격인하를 현재 검토 중이나 경쟁은 유통이 좌우한다"며 "프린터업체들은 유통마진을 줄이거나 콘트롤러개발비를낮추는 방법 등으로 가격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B4엔진의 경우도 현재 코리아제록스가 엔진을 독점공급하고 있는데 엔진 가격인하가 탄력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B4제품이 A3제품 보다도 고가인 기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
포스데이타、양재시스템 등 프린터판매업체들은 "B4제품은 2백80만원선인데 반해 크기와 기능면에서 우수한 A3제품이 2백50만원정도로 가격이 인하돼 B4제품의 경쟁력 상실은 물론 단종위기까지 왔다"며 조속한 가격인하를 촉구하고있다. 이처럼 중소프린터업체들과 엔진공급자 간에 가격문제로 갈등을 겪고있으나A 4와 B4 LBP엔진의 경우 현재 수입선 다변화로 묶여있어 프린터제조업체들은적당한 대책도 세우지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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