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사용이 보편화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전국 주요병원들이 입원비등 대금결제를 여전히 현금으로만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서울지역 22개소、 부산 4개소、 대구 3개소 등 전국 37개 3차 진료기관과 1천 병상 이상 1.2차진료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63.2%인 24개 병원이 신용카드에 가맹조차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용카드에 가맹한 나머지 14개 병원중에서도 입원비、 외래진료비、 응급실 비 등 전체 진료비를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곳은 경상대한병원 단 한곳뿐이었다. 12개 병원은 진료비 범위와 사용카드 종류를 제한하고 있으며 충남대학병원 은 신용카드에 가맹했으나 실시를 보류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고려대학병원등 2곳은 입원비만을、 충북대학병원등 4곳은 응급실비만을、 국립의료원등 5개병원聖,聖 입원비와 응급실비를、 고려병원은 현금지불이 어려운 경우에만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있다.
또 단 1종의 신용카드만 사용한 곳도 국립의료원、 세브란스、 영동세브란스 삼성서울 등 10곳에 이르고 있다.
이에따라 대부분 병원의 외래환자들은 CT촬영등 진료비부담이 큰 경우 신용 카드를 사용할 수 없어 대금결제에 큰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처럼 각 병원에서 신용카드 사용을 꺼리는 것은 환자나 보호자들의 약점상굳이 신용카드가 아니더라도 진료비를 받는데 어려움이 없는데다 신용카드 사용시 가맹 수수료및 카드결제에 따른 업무부담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으로분석됐다. 소보원의 한 관계자는 "병원들의 이같은 자세는 환자나 보호자들의 편익을 무시한 사업자 위주의 고압적인 경영방식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외래환자라도 CT촬영등 금액부담이 큰 검사비、 외래진료비 등에 대해서까지 신용카드 결제범위를 넓히고 사용가능한 카드종류도 다양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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