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휴대전화판매 모토로라에 근접

올들어 삼성전자의 애니콜이 휴대전화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판매량은 갈수록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는반면 모토로라반도체통신은 오히려 둔화조짐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판도변화 마저 예상되고 있다.

20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휴대전화 판매량은 지난 1월 5만7천 대에서 지난 2월 5만3천대로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3월부터 매기가 되살아나6 만8천대로 반전됐으며 4월에는 8만대로 급증、 총 판매량이 25만8천대 규모 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지난1월 1만9천7백대、 지난2월 2만1천6백대、 3월에2 만7천대、 4월에 3만4천8백대를 판매해 매월 큰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모토로라반도체통신은 지난1월 3만대에서 2월 2만7천대로 판매량이 뚝떨어졌으며 3월에는 3만6천5백대로 다시 회복했으나 4월들어서는 3만8천5백 대로 소폭의 증가에 그쳤다.

모토로라의 2월 판매실적이 감소를 보인 것은 마이크로택 5000 시판에 앞서가격회복을 위해 기존 제품의 공급량을 조절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모토로라는 그러나 3월들어 정상공급으로 평소 판매량을 회복하기는 했으나1 백만원에 가까운 마이크로택 5000의 높은 가격 때문에 물량증가폭은 둔화되 고 있다.

이로인해 모토로라반도체통신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1월 53%에서 지난3월 54 %로 소폭 증가했으나 4월에는 48%로 2월의 49.8%에 이어 다시 50% 밑으로 떨어졌다.

반면 삼성전자는 지난 1월 34.6%에서 지난 3월 39.8%로 큰폭으로 점유율이 높아졌으며 4월에는 43.5%로 2월의 40.7%를 능가해 모토로라에 근접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삼성전자가 지난2월 40%의 점유율을 상회하는 호조를 보인것은 모토로라의 공급량 조절에 따른 반사이익 때문이었으나 양사가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 4월에서도 강세를 보인 것은 마이크로택 5000이 물량싸움 에서 애니콜에 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에따라 모토로라가 마이크로택 5000을 주력모델로 삼는 고가화정책을 수정 하지 않는한 당분간 삼성의 애니콜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있다.

관계자들은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지난 10여년 동안 국내시장을 장악해 온 모토로라의 아성이 무너지고 삼성이 50%이상을 차지하는 대역전극이 벌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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