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KT)이 오는 10월부터 전국 6대도시로 확대실시 예정인 전화비디오 (VDT) 시범사업용 고속 디지털 가입자 장치(ADSL) 장비 공급업체로 LG정보통 신이 최종 선정됐다.
한국통신은 20일 LG정보통신.삼성전자.현대전자.성미전자 등 4개사가 참여한 VDT 서비스용 장비 구매 입찰에서 자체 개발한 국산 모델을 제안한 LG정보통 신을 공급 업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정보통신은 오는 10월부터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인천 등 6대도시에서 제공될 VDT서비스용 ADSL장비 1천5백대를 공급하게 됐으며, 향후추가 구매 입찰에서도 상당한 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한국통신의 ADSL 구매입찰에는 LG정보통신외에 현대전자가 자체개발제품 삼성전자가 미국 아마티사、 성미전자가 미 웨스텔사의 제품으로 응찰했다. 이번 공개경쟁입찰에서는 규격과 가격을 분리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LG정보통신은 장비의 성능、관리기능 그리고 경제성면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정보통신이 한국통신에 공급하는 ADSL(모델명 GDSL-2434 및 GAD-1500D)장 비는 기존의 일반전화회선을 이용하여 T1급(1.544bps 속도)의 고속데이터 와 저속의 제어신호뿐만 아니라 기존의 전화신호도 중계없이 전송할 수 있는VDT서비스의 핵심 전송장비다.
LG정보통신이 지난해 자체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이 장비는 각종 잡음 및 노후한 선로조건에서도 우수한 전송성능을 가지며 사용자 편의를 위한 GUI 형태의 관리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가입자측에 설치되는 장비는 A4 용지 크기의 슬림 타입 장비로 전원만 연결하면 모든 기능이 자동으로 설정되는 편리성을 제공한다. <최승철 기자> <용어 해설 -고속 디지털 가입자 장치(ADSL)> 고속 디지털 가입자 장치(ADSL)는 VOD(주문형 비디오)서비스의 일종인 전화 비디오(VDT:Video Dial Tone)서비스에 없어서는 안될 핵심장비다. 고속의 광 케이블을 기반 설비로 하는 일반적인 VOD서비스와는 달리 일반 전화회선인 2선식 가입자선로를 이용해 압축된 디지털 영상.음성 정보를 중계없이 원거리 까지 전송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장비다.
일반 전화가입자들이 사용하는 전화선을 이용해 영화등의 다양한 동영상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해주는 기기다.
T1/E1(1.544/2.048Mbps)급 회선과 MPEG-1규격을 지원하는 ADSL장치는 전화국에서 가입자 댁내까지 별도의 중계기나 부가장치 없이 0.5mm전화케이 블을 통해 최대 4.2km거리까지 에러없이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특히 전화국에서 가입자로의 단방향 영상채널과 *제어신호를 위한 양방향 채널、 *전화교환을 위한 POTS채널을 각각 다른 주파수폭으로 복조시키는 방식을 채택 하나의 전화회선으로 VOD서비스와 전화통화가 동시에 가능한 것이 최대의 장점으로 꼽힌다.
향후 가입자선로가 광케이블화가 실현되기 이전단계의 고속 가입자 전송수단 으로 사용될 이 장치는 기존 전화가입자를 대부분 수용할 수 있고 운용및 유지보수가 일반 전화와 동일하기 때문에 대용량 정보 전송에 따른 회선 비용 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현재 한국통신이 반포 전화국내 1백 가입자를 대상으로 시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 10월까지 전국 6대도시로 확대된다.
또 삼성.LG.현대 등도 한국통신과 협력해 여의도지역을 시범으로 독자적인 VDT서비스사업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빠르면 내년중으로 전화를 사용하는 일반 가정에서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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