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컴퓨터용 배터리의 성능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 노력이 한창이다.
노트북 컴퓨터의 "아킬레스 건"으로 인식되고 있는 배터리의 수명을 연장하고 무게를 줄이는 것이 그 핵심이다.
노트북 컴퓨터의 본체나 주변기기분야의 발전속도에 비추어 배터리 기술의 발전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지체돼왔다.
이로 인해 소형.경량화와 휴대성이 생명인 노트북 컴퓨터에서 최대의 걸림돌 은 심장 부분인 배터리라는 지적이 많았다.
세계 배터리 제조업체들은 이같은 오명을 씻기 위해 새로운 실험에 박차를 가해왔으며 그 결과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때 노트북 컴퓨터용 배터리로 쓰였던 알칼리 전지가 가격과 환경 오염 문제로 니카드 전지로 대체된 지 오래지만 이 역시 성능이나 무게 등에서 불만스럽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완전 방전되기 전 재충전할 경우 성능이 저하되는데다 카드뮴이 중금속 오염 을 야기시킬 수 있다는 점도 니카드 전지의 한계로 지적돼 왔다.
이때문에 이를 대신할 새로운 동력원으로 최근 등장한 것이 니켈수소와 리튬 이온 전지.
이중 니켈수소가 제조방법이 간편하고 디스크 드라이브를 구동하는 데 필요 한 고전력을 낼 수 있는 장점 때문에 현재로는 리튬이온 보다 선호되고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리튬 게열의 전지가 시장의 주류로 떠오를 것이란 분석 이 지배적이다.
리튬 계열 전지의 최대 장점은 경량화를 실현하는데 적합하다는 것.
특히전해 물질로 플라스틱 박막을 사용하는 리튬폴리머 전지가 용도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제품을 제조할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이에따라 많은 배터리 업체들이 이 제품 연구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울트라라이프사 등이 하반기부터 시험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전기화학 반응 물질로 대기중의 산소를 이용하는 공기아연 전지는 한번 충전으로 니카드의 3시간、 리튬의 6시간 보다 긴 10시간 이상을 사용할수 있다는 점에서 또다른 연구 개발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 독일의 듀라셀은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방지키 위해 절전용 칩을 내장한" 스마트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는 등 다양한 노트북 컴퓨터용 배터리 기술이 선보이고 있다. <오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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