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업체들이 컬러TV.반도체 등의 수출가격과 소매가격을 잇따라 올리고 있어 우리 전자업계가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2일 무공 도쿄무역관과 LA무역관의 보고에 따르면 일본 도시바사는 엔화강 세에 대비, 일본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컬러TV의 수출가격을 오는 7월 수출분 부터 10% 안팎 올리기로 했다.
이 기업은 엔화 80엔대에서는 원가절감 등 채산성 확보를 위한 자구책이 불가능해져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는데 수출가격 인상에 대해 이미 해외 현지판매상들로부터 동의를 얻은 상태다.
일본 전자업체 가운데는 경쟁력이 있는 비디오카메라 등에 대해서 수출가격 인상방침을 굳힌 업체는 많지만 한국 등 경쟁국들과 경쟁하고 있는 컬러TV의 가격을 올린 것은 도시바사가 처음으로 다른 일본업체들도 이에 뒤따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도시바.히타치 등 일본산 메모리 반도체의 미국내 소매가격도 최근 엔 화강세의 영향으로 20%까지 상승했다.
이에 따라 미국내 일본 유통업체들의 매출도 크게 줄어들고 있는데 미국 반도체 수요업체들은 삼성전자 등 한국의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공급량 을 늘려 가격을 안정시켜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무공은 전했다.
무공은 일본전자업체들의 이같은 수출가격인상과 관련、국내업체들은 이를수출확대의 호기로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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