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이 자동화설비의 핵심기기인 프로그래머블 로직 컨트롤러(PLC)의 본격적인 해외시장공략에 나선다.
삼성항공(대표 이대원)은 최근 세계적인 산업기기 및 자동차 부품제조사인 미이턴(EATON)사에 5년간에 걸쳐 3천만달러 어치 규모의 PLC를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하고, 1차분으로 10만달러 상당의 제품을 선적했다.
삼성항공이 수출에 나선 제품은 자체개발한 BRAIN SPC-10과SPC-300 등 두 기종으로 이턴사의 엄격한 시험기준을 통과、 품질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가격경쟁력도 높아 이턴사의 기존 일본 거래선을 대체하며 수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출기종 중 SPC-10은 교류전원용과 직류전원용 등 14개 모델로 다품종 화돼 세계 어느지역에서든지 자동화장치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특징이다. 삼성항공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이턴사의 4백50개 자동화부문 유통망을 통해 미전역에 공급하는 한편 일본 및 유럽에도 거점을 확보、 본격적인 시장공략 을 추진、 오는 2000년 연간 2천만달러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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