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지역 표준회의(PASC), ISO 지역표준화기구로 등록

아.태지역 표준기관들의 협력체인 태평양지역 표준회의(PASC)가 국제표준화 기구인 ISO에 지역표준화기구로 정식 등록해 역내 국가간 표준의 통일、 국제품질인증 ISO 9000)、 국제환경경영인증(ISO 14000)등을 상호인정하는 협력체제의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11일 공업진흥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호주등 아.태 지역 21개국의 국가표준기관들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남아프리카공 화국 프리토리아에서 PASC(Pacific Area Standard Congress)회의를 열고 최근 유럽연합(EU)이 전기.전자제품과 기계류、 의료기기、 완구 등에 대해 통 관전 CE마크를 부착토록 하는등 무역장벽을 높이고 있는데 대응해 PASC를 ISO의 지역표준화 기구로 등록키로 합의한 것을 비롯 아.태지역 국가간 표준화 협력 강화및 상호결속을 다졌다.

이에따라 PASC는 그동안의 포럼형식의 모임에서 역내의 국제표준화기구로 탈바꿈해 EU의 배타적인 지역표준화제도 운용에 적극 대응함은 물론 아.태지역에서의 무역기술장벽을 제거하기 위한 구체적인 사업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회의에선 또 각국의 무역기술장벽(WTO/TBT)협정 운영실태와 문제점등 을 집중 논의하고 TBT협정 준수를 위한 지역협력을 가속화하기로 하고 PASC 의 역내 개도국에 대한 표준제도의 확립및 기술연수등 지원을 확대키로 결정 했다. 한편 우리나라 대표단은 이번 회의에서 한국의 WTO/TBT 운영실태와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대두되고 있는 ISO 14000에 대비한 시험인증(파일럿 프로그램) 사업실시를 보고、 각국 대표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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