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사회간접자본(SOC)부문의 민자참여를 강화하고 있는 현대.삼성.대 우.한진 등 재벌그룹이 유망분야인 경전철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삼성.대우.한진 등 대그룹들은 내년부터 오는2005년까지 본격 도입하게 될 경전철부문에 민자형태로 참여하기로 하고 범 그룹차원의 전담팀을 구성하고 기술도입을 서두르는 등 본격 수주전에 대비 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1개 노선당 건설비용이 5천억원선으로 오는 2000년까지 10 조원이상에 달하는 대규모 공사인데다 지하철건설등 건설경험을 살려 토목.
차량.운영시스템등 그룹 계열사들을 통한 공동수주가 가능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민자참여업체 선정이 차량개발.공급업체로 한정해 경쟁이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도 주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대그룹의 경우 자기부상열차를 개발하고 지하철에 차량을 공급한 현대정공 (차량)을 비롯、 현대전자(신호.역무자동화.통신) 현대중공업(변전) 현대건 설(토목) 현대알미늄(소재.전차선) 현대엘리베이터(탑승시설) 등 6개 계열사 를 주축으로 의정부.하남시 등 수도권지역을 대상으로 민자방식의 경전철사 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 지하철 및 고속전철등의 철도차량제작경험을 갖고 있는 대우그룹 역시 광주.분당.일산 등 수도권지역 및 부산지역을 대상으로 경전철사업을 적극 벌이기로 하고 사업을 총괄할 경전철사업추진팀을 그룹 기조실내에 구성, 대우 중공업(차량 변전) 대우전자(신호.역무자동화) 대우통신(통신) (주)대우 건설부문 토목 등 주력계열사들을 중심으로 타당성조사 및 기술도입등을 서두 르고 있다.
한진그룹 역시 고속전철 차량공급과 함께 민자방식으로 경전철사업을 추진키 로 하고 회장실내에 전담팀을 구성하고 한진중공업(차량.변전) 한진정보통신 신호.역무자동화.통신 (주)한진(토목)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밖에 삼성그룹은 외국업체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철도부문 사업에 진출키로 하고 회장실내에 SOC팀을 구성, 삼성중공업(변전.차량) 삼성전자(통신.신호 .역무자동화) 삼성건설(토목)등을 주축으로 수도권 및 중부권지역을 대상으로 민자방식으로 사업을 추진중이다.삼성그룹은 외국업체와의 기술도입이 여의치 않을 경우 변전.통신.신호.역무자동화.탐승시설 등을 제외한 차량.토목 부문의 경우 한진그룹등과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을 비롯 지방자치단체가 민자방식으로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경전철은 구간이 10~13km이내로 짧은 데다 지상방식으로 토목건설비용이 저렴、 1개 노선당 건설비용이 1조5천억원이상이 소요되는 지하철에 비해 3분의 1이하의 가격으로 건설이 가능하고 단기간에 자금회수가 가능、 국내 재벌그룹들이 SOC부문을 강화하면서 눈독을 들이고 있는 사업이다.
<정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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