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내 자본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술개발 준비금의 손비인정 한도를 현행 매출액의 3~4%에서 5%로 확대하고 자본재산업에 근무하는 중소기 업 근로자에 대해 일정금액의 한도를 정해 소득세를 공제해 주는 등의 세제 지원 방안을 검토중이다.
홍재형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오는 10일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신경제추진회의"에서 국산 기계부품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본재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이란 제목의 보고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종합 적인 지원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또 공업발전기금을 통한 기술개발준비금 적립 범위를 현재 1천2백억원에서 1천8백억원으로 확대하는 등의 금융지원책과 국산 기자재 의 수요 확대를 위한 구매확대 방안 등도 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자본재산업 육성은 장기적으로 산업구조 조정 차원에서 다뤄져야 할 과제라는 점을 강조하고 대기업들이 중소 협력업체에 대한 자금지원과 제품 구매를 확대하는 등 협력관계 강화도 촉구할 예정이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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