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대우전자가 올해 전략제품으로 선보인 물디스펜서 장치 채용 냉장고의 판매가 당초 예상과 달리 부진하다.
2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냉장고의 냉장문을 열지 않고 냉장된 물을 받아마실 수 있게한 물디스펜서 장치 채용 냉장고 판매가 같은 용량 냉장고 판매 량의 40%미만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는 삼성전자와 대우전자가 신형 냉장고에 채용한 물디스펜서의 저장용량이 1~2l로 작고 수돗물과 생수외 보리차등의 저장이 불가능하며 청소가 쉽지 않아 청결 유지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 소비자들이 이의 구매를 꺼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 전자랜드 직영점의 경우 삼성전자 물디스펜서 채용 기종 판매가 동급 기종 판매량의 30~40%에 불과하고 대우전자 제품은 10~20% 수준에 머물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자랜드내 하이마트에서도 이들 물디스펜서 채용 기종 판매가 동급 기종 판매량의 20%선으로 기대 이하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가전제품 판매점 관계자들은 "소비자들이 물디스펜서 기종에 관심을 보이다가도 저장용량、 청소 편의성등을 고려해 일반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많다 고 말했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냉수 소비량이 1가구당 하루 3~4l정도 된다는 점을 감안 저장용량을 확대하고 간단한 청소로 위생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품이 개발될 때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분석된다"고 지적했다.
<박주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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