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잎의 달이다. 태양의 달이다. 5월이 되면 하늘엔 환희가 넘치고 땅에는 푸른 정기가 샘솟는다. 나뭇잎 사이로 빠져나와 잔디에 부딪히는 햇빛도 달라진다. 5월은 푸른 하늘만 우러러봐도 가슴이 울렁이는 희망의 계절이다.
▼5월은인간으로서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는 달이다. 어린이날-어버이날-스승의 날이 5월에 이어지는 것도 인간 실존의 법칙을 깨닫게 하기 위함이다.
특히5월은 어린이들의 차지다. 원색의 웃음을 푸른 풀밭에 흩뿌리는 어린이 들이 있는 한 우리나라의 미래는 밝다. 어린이는 어른의 거울이요 나라의보 배이기 때문이다. ▼"어린이헌장"의 한 귀절이다. "어린이는 공부나 일이몸 과 마음에 짐이 되어서는 안된다. 어린이는 자연과 예술을 사랑하고 도의를 존중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너무도 다르다. 어린이들 이 오염된 환경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어린이헌장"이 무색할 정도로 유해 환경투성이다. 가정도, 학교도, 사회도 어린이를 어린이답게 키우지 못하고있다. ▼이제 어린이들이 던지는 물음에 어른들이 답할 차례다. 내 아이만 잘 되면 된다는 부모들의 얄팍한 이기심과 우리사회에 만연한 부도덕성이 어린이들의 가슴을 멍들게 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우선그들의얘기부터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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