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동통신(KMT)과 신세기통신의 휴대전화 위탁대리점 선정이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시중 이동통신단말기 유통업체들이 KMT의 위탁대리 점으로 계약을 서두르고 있어 주목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KMT및 신세기통신과의 위탁대리점 계약 문제 를 놓고 저울질을 하던 시중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업체들은 최근 KMT 대리점 으로 지정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규모나 영업력 면에서 우수한 이동통신단말기 유통업체들이 대부분 KMT 이동 전화 위탁대리점으로 몰릴 경우 후발업체인 신세기통신은 향후 위탁대리점 선정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
신세기통신측과 대리점계약을 추진해왔던 R사의 한 관계자는 "신세기가 아직까지 공식적인 제의를 해오지도 않은데다 서비스 개시일마저 불투명해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KMT로 방향을 선회했다"고 밝혔다.
신세기통신 위탁대리점권을 겨냥해 지난해 말 용산에 매장까지 마련하고 계약을 추진해온 A사의 한 관계자도 "6개월을 기다려 왔지만 아직까지 신세기 로부터 어떠한 제안도 없었고 확실히 진행되고 있는 사항도 없다"며 "우리 업체뿐 아니라 용산지역의 많은 업체들이 최근 KMT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이동통신이 이동전화 위탁대리점 선정대상을 기존 012 무선호출기 대리점에 한정하지 않고 비수탁대리점은 물론 015 무선호출기대리점까지 포함한다는 방침이 최근 알려지면서 KMT 이동전화 위탁대리점권을 따기 위한 유통업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그동안 이동통신단말기 유통업체들중 상당수는 신세기통신이 신규 참여업체 인 점을 감안、 대리점들에게 파격적인 지원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신세기통 신 대리점권을 따기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신세기통신측도 이미 KMT와 관계를 맺고 있는 012대리점보다는 일정 정도 규모를 갖추고 있으면서 대리점 경험을 갖고 있는 015대리점들을 자사 이동전화 위탁대리점 우선 대상업체로 삼아왔다.
이에따라 이동전화 위탁대리점망은 012 대리점을 주축으로한 KMT망과 015 대리점 위주의 신세기망으로 크게 양분될 것으로 업계관계자들은 기대해왔다.
<유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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