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오늘 당신은 어디로 가려고 하는가?(Where do you want to go today?)" 지난 4월24일부터 4일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95춘계 컴덱스"와 동시 에 열린 마이크로소프트사 주최 "윈도즈 월드 95"의 주제이다. 이 문구가 윈 도즈 월드 전시장은 물론 전행사장 곳곳에 내걸린 반면 정작 컴덱스의 주제 는 눈에 띄지도 않았다. ▼이것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주저하지 말고 마이크 로소프트를 선택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앞으로 윈도즈95를 중심으로 한 모든 SW분야에서 힘찬 전진을 하겠다는 자신만만한 태도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마디로 이번 춘계 컴덱스는 윈도즈 월드에 눌린 인상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장 큰 부스를 설치했을 뿐 아니라 협력 SW업체들까지 대거 동원해 위력을 과시했다. 또 빌 게이츠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윈도즈95에 대한 기대감을 극대화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비록 이번 컴덱스가 윈도즈 월드에 눌리고 눈에 띄는 신제품이 별로없었다 할지라도 세계정보통신산업의 판도와 흐름을 가늠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 것은 사실이다. 다만 국내업체들의 참여가 저조한것이 아쉽다. 국제적 행사참여는 많을수록 국내산업의 대외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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