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정보화 관련 제도와 절차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한국형 국방정보화 지침서"가 처음으로 마련돼 군정보화관련 전 사업분야에 적용될 전망이 다. 29일 국방정보체계연구소(국정연)는 국방망 등 군정보화사업에 정보기술의 적용범위가 크게 확대됨에 따라 관련 제도와 절차를 개선、 국방생산성 향상 과 예산절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20가지의 한국형 국방정보화지침서 를 마련、 국방부 승인과 정보통신부의 협조를 얻어 조만간 전 국방 정보화분야에 적용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정연이 미.영.불.이스라엘 등의 정보화제도를 심층연구하고 이를 한국환경 에 적합토록 발전시킨 "국방정보화지침서"의 적용 방침은 국방정보화를 통한 국가경쟁력 확보와 국방산업에 대한 투자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제도적 기틀 을 마련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군과 민간기업 모두에 지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특히 국방당국의 경우 국방생산성 및 품질향상을 통해 소수정예 국방화를 실현할 수 있게 되며 민간기업들도 제안서작성 및 업무수행에 큰 개선이 있을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정연측도 "국방정보화지침서"제도가 조기 정착될 경우 최근 급변하는 정보 통신기술과 군사용자 요구사항을 적시에 반영할 수 있는 국방정보체계의 체계적 개발과 전역우위 확보는 물론 민간기업의 기술 축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마련된 "국방정보화지침"은 다시 "정보화절차 지침" "체계공학지침" "기술검토/감리/시험평가 지침" "구성관리/통제 지침" "국방정보체계 문서작성 지침"을 비롯, "사업관리단 운영내규 작성지침" 등으로 구성돼 국방 정보화에 관한 훈령.규칙.기술공보.규범.소책자.편람 등을 체계화한 것이다.
이가운데 핵심인 "정보화 절차지침"의 경우 정보체계 구축사업의 체계적 접근방법과 참여기관 간의 역할제시、 SW 개발에 필요한 절차 문서화 및 제공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기술검토/감리/시험/평가 지침"은 상세한 중간 검토 체계 및 SW 품질계획、 SW체계시험 등 3개 세부 지침으로 구성돼 있다.
"구성관리/통제지침"에는 국방정보체계 구성항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절차와 방법이 제시돼 있으며, "국방정보체계 문서작성지침"은 SW개발부문에 비중을 둔 개발문서 지침으로서 이를 11개의 문서로 정의하고 있다.
한편 국정연은 내달 12일 한국국방연구원 대강당에서 5백여명의 국방 및 정 보처리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국방정보화 지침서"에 대한 설명과 그 시행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게 될 대규모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
<서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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