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시장에 대한 세계 자동차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업체들도 앞으로 중국진출에 대비、 대중국 진출전략을 마련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산업은행이 최근 발표한 "중국의 자동차산업과 우리기업의 진출전략"이 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자동차시장규모는 총 1백38만대로 아직 초기단계에 머무르고 있지만 매년 30%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정부가 자동차의 대중소비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국민차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정부는 부품산업육성을 위해 오는 96년부터 외국 자동차업체들의 중국 승용차시장 신규진출을 허용하는 신자동차산업정책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자동차산업 육성의지를 보이고 있어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중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자동차업계는 한국산 자동차의 품질이나 성능을 널리 알리기 위한 수출기반확충에 힘쓰는 한편 향후 완성차업체의 중국진출에 대비해 현지에 부품업체를 설립하는 등 단계적 진출을 통해 생산및 판매거점확보、 AS망구축 등에 힘써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자동차 산업은 그동안 사회、 경제적인 변혁기를 거치면서 각 지방정부들이 자동차공장을 앞다투어 건설、 전국에 1백26개의 자동차생 산업체가 있으나 이 중 10만대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3개에 불과한 실정이며 오늘날 이같이 과다하게 분산돼 있는 생산체제가 오히려 발전의 장애요인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국정부는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집중화정책과 함께 상용차에 뒤처진 승용차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또한 이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생산합리화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 보고서는 이러한 중국의 정책변화는 한정된 내수시장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해야 할 국내 자동차업체들에 좋은 기회가 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한 국내업체들의 효율적인 대책 수립이 요망된다고 요약했다.
이와 함께 한.중산업협역위원회를 통한 중국 국민차개발에도 적극 참여해 한.중간 실질적인 산업협력을 이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용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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