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만리장성의 정보화바람 (22);프린터시장

<>시장규모 및 구조 중국은 이미 9핀 프린터 수출대국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중국시장에서 현재 판매가 가장 활발한 기종은 24핀 프린터이다. 이는 중국어자체가 24핀 프린터로 출력했을 때 출력물이 미관상 아름답기 때문이다. 중국 프린터시장 규모는 1993년 기준 33만5천대에 달해 92년 대비 97% 성장했다. 인쇄방식에 따라 점의 집합으로 문자를 형성하는 도트매트릭스식 프린터는 26만4천대、 잉크제트프린터는 3만4천대、 레이저프린터가 3만7천 대를차지했다. 92년부터 93년 2년간 각 기종별 시장점유율 변화를 살펴보면 도트매트릭스 프린터는 점유율이 떨어졌으나 수량에선 여전히 신장세를 유지했다.

레이저프린터 점유율은 배증했으며 수량면의 성장도 괄목할 만하다. <그림 1참조>경쟁분석중국의 프린터시장은 각 기종마다 두드러진 주도회사가 있다.

도트매트릭스에선엡슨사가 일찍이 중국시장에 진출、 고생한 보람끝에독점체제를 굳힌 가운데 STAR、 NEC、 OKI등이 가세해 점유율 확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잉크제트제품에선 캐논이 선두를 달리고 있고、 휴렛패커드(HP)가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레이저방식에선 HP가 독주하고 있다. 전체적으로보아엡슨이 시장 판매량의 30%를 점하고 있고、 HP 19%、 STAR 14.3%、캐논 4.6% 순이다.

<그림2 참조>기본적으로 이들 외국브랜드 제품의 저급기종은 반제품조립(SK D)방식으로 수입、 조립된 것들이거나 또는 중국기업과 합작으로 생산된 것이聖다. 예를 들어 엡슨과 장백집단의 합작품、 STAR와 덕실 및 장백집단의 합작제품이 대표적이다.

향후 중국 프린터시장의 판매전략은 반드시 기술과 무역 결합에 초점을 맞추어 중국업체와 외국업체의 결합방식으로 조립 생산하거나、 혹은 제품의 중 국화를 꾀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함과 아울러 중국측은 판매통로를 제공하고 외국업체는 상품기술을 제공하는 식이 될 것이다.

시장 발전추세중국시장의 제품 라이프사이클은 매우 길다. 이미 도태되어 바꾸어야 할 제품도 시장에선 일정 판매수량을 유지한다. 엡슨의 "LQ1600K"를 예로 들면 이 기종은 1988년부터 출시되기 시작해 일반적 상식에 따르면 벌써 도태됐어야 할 제품이다. 엡슨은 93년 이 제품의 생산중단을 결정하고 "L Q1800K"로 대체 출시하고 있으나、 "LQ1600K"는 92년에도 많이 팔렸고 93년 판매상황도 괜찮은 편이었다.

그 원인은 중국에 컴퓨터 보급이 아직 미흡하고 그 응용 수요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대다수 중국 사용자들은 도트매트릭스 프린터가 튼튼하고 사용하기 적합하다고 여기고 있으며、 또 인자품질도 잉크제트나 레이저프린터보다는 떨어지지만 프린트되어 나온 문서의 절대 다수가 기관 내부에서 교환 사용되고 있어 염가의 중국어 도트매트릭스 프린터가 업무 수요에 적합하다 고 여기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충격식 프린터의 수량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시장 점유율은 비충격 식 제품에 위협받아 해마다 떨어지고 있다. 잉크제트와 레이저프린터 등 비 충격식 제품의 경우 토너나 카트리지 교환장치 비용이 비싸고、 또 종이 품질이 높아 단기간내 급속한 확대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마진이 높고、 거래상 도 기꺼이 판매를 추진하고 있으며 그 가격도 사용자에게 부담을 주지않는정도여서 향후 시장 전망은 밝다.

특수한 응용분야에선 일반적으로 판매호조가 예측되는 유가증권 할인프린터 의 경우 시장이 은행시스템에 국한되지 않고 상공업、 세무、 보험、 교통、 철도、 항공등 분야에서 수요가 창출되고 있어 충격식 프린터 기종중 가장유망한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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