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시외전화 교환기 공급업체 삼성전자 선정

데이콤의 시외전화사업에 사용될 국설교환기 공급업체로 삼성전자가 선정됐다. 27일 데이콤은 삼성전자.LG정보통신.대우통신.한화정보통신 등 국내 교환기4 사로부터 입찰제안서를 접수해 자체 평가 작업을 벌인 결과、 기술 및 계약 조건.가격면에서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삼성전자의 "SDX-100"기종을 1차 우선계약 대상 기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데이콤이 내년 1월 시외전화 서비스를 위해 1차로 서울 인천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6대 도시에 설치할 21만회선 규모의 시외전 화용 교환기 7대를 공급하게 됐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데이콤이 추가 구매할 교환기 물량에 대해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데이콤은 이번 시외전화 교환기 선정 과정에 대한 업체들의 의혹과 불신을 일소하기 위해 모두 9백50여개에 달하는 일반 및 기술 평가항목을 마련、 공정한 절차를 통해 삼성전자를 공급업체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데이콤은 특히 이번 교환기 선정에 있어서 자체 개발 예정인 운용지원시스템 OSS Operating Support System)및 고객지원 시스템(CSS:Customer Support System 과의 정합기능과 온라인 실시간 통합과금망(CAMA:Centralized Automat ic Message Accounting)기능에 중점을 두고 검토했으며 경쟁에 대비한 각종시외전화 부가서비스 개발능력 및 국산장비 선정에 따른 공동기술개발체계.

교육훈련.가격등을 종합 비교검토했다.

그동안 데이콤은 시외전화사업 초기단계부터 국내업체들과 신규서비스 개발 에 필수적인 기술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국내 교환기업체들의 대외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국산교환기를 구매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지난 3월말 국내 교환기 4사를 대상으로 입찰설명회를 가진 데 이어 4월15일 입찰제안서를제출받아 평가작업을 진행시켜 왔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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