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테이프및 음반제작사들이 최근 불법복제물의 유통을 방지하기 위한 자구 책으로 홀로그램을 부착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전자의 프로테이프 제작사인 우일영상을 비롯해 스타맥스 SKC 삼성물산 CIC 세음미디어 등 국내 주요 프로테이프 제작배급사 들은 자사의 프로테이프 전체에 홀로그램을 부착.출시하고 있으며 음반사가 운데에서는 SKC 뮤직라인 월드뮤직 서울음반등이 가요 음반에 한해 홀로그램 을 부착하고 있다.
이같은 경향은 문화체육부 및 영상음반협회 한국영상음반판매대여업협회등 유관 기관과 단체들이 불법물의 유통을 단속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불법 음반등의 제조가 근절되지 않고 있음에 따라 관련업체들이 복사가 되지 않는홀로그램을 부착、 불법물의 제조자체를 어렵게 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프로테이프제작사 및 음반사들은 홀로그램 제조업체인 SKC에 의뢰해 자사의로고등이 새겨진 홀로그램을 제작해 작품의 표면이나 자켓、 인쇄물 등에 부착해 출시함으로써 일반적인 인쇄기술로는 복사가 불가능한 홀로그램의 부착 유무로 정.비품을 가려내고 있다.
특히 가요.음반카세트의 경우 히트작만을 골라 정품의 내용뿐아니라 자켓、 포장지등을 그대로 복제해 정품과 구별하기 힘든 비품이 대량 유통돼、 관련업체의 매출에 큰 타격을 주고있기 때문에 일부 음반사에서 홀로그램의 부착 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룰라 2집"을 출시한 월드뮤직은 카세트와 CD 모두에 홀로그램을 부착.
출시했으며월드뮤직 역시 "모래 시계"에 홀로그램을 부착했다. 서울음반은 자사가 출시하는 가요카세트에 대해 지속적으로 홀로그램의 부착을 검토하고 있다. 프로테이프 제작사의 경우 최근 세음미디어가 자사 제품 전체에 대해 홀로그 램의 부착을 결정한것을 비롯해 국내聖 주요 업체들이 이를 부착하고 있다.
<이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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