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롬타이틀업체들도 이제 전문화시대를 맞고있다." 최근들어 소비자들에게 상품개발과 판매방식에 나름대로의 독특한 컬러를 강조하며 어필하는 CD롬타이틀업체들이 하나둘씩 생기고 있다. 세광데이타테크 인터하우스、 시스텍등의 CD롬타이틀업체가 그 대표적인 곳들이다.
이들 업체는 백화점식으로 CD롬타이틀를 개발、 판매하기보다는 나름대로 한분야를 선정해 전문성을 한껏 살린 제품을 개발해 시장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세광데이타테크는 "유아용학습타이틀"을 위주로 제품개발에 주력 、 지금까지 10여종 이상의 타이틀을 선보이면서 이 분야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최근에 세광은 유아들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CD롬타이틀 "매직스케치북"을 내놓는등 유아용 학습타이틀 분야에서 보다 전문성을 살리기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광은 올해 어린이날을 맞아 "앵무새첫걸음""어린이한자"등 5개제품을 묶은 세광홈팩 을 만들어 저가에 보급키로 하는 등 유아용분야의 시장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인터하우스는 "성인용타이틀"을 중심으로 오락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 를 구축하고 있는 업체이다. 지난해부터 "슈퍼모델"을 첫작품으로 내놓으면서 6종의 성인용타이틀을 잇따라 출시했다.
이 업체는 올들어서도 청소년들이 즐기는 연예인들을 모은 타이틀개발에 이어 성인용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등 오락분야의 전문업체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시스텍은 잡식성일 수 밖에 없는 CD롬타이틀 수입업체 가운데에서 제일 먼저 전문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시장성이 그다지 높지 않으면서도 꼭 필요한 분야인 "의료용타이틀"에 남보다 일찍 손대기 시작해 이 부문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시스텍은 의학전문타이틀 개발업체인 미국의 아담소프트웨어에서 개발 한 해부학 관련타이틀등 6종의 CD롬타이틀과 미국의 CMC사에서 공급하고 있는 내과저널총서인 "Annals Of Internal Medicine"을 비롯한 9종의 타이틀등 15종의 의학관련 CD롬타이틀을 수입、 염가에 공급하고 있다.
이처럼 이들 업체는 전문성을 추구、 소비자들에게 인지도를 높여 판매에서 도 호조를 보이고 있는 등 "두마리토끼"를 좇는 데에 성공하고 있다.
독자적인영역을 확보한 것을 계기로 발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것역시이들 업체들의 공통된 특징이다. <원철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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