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 디지타이저 양산 나서 최대 공급업체 부상 추진

삼성전관、 디지타이저 양산 나서 최대 공급업체 부상 추진 삼성전관(대표 윤종용)은 멀티미디어PC 및 펜컴퓨터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 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디지타이저의 세계시장 점유1위를 겨냥、 연내에 2백억원을 들여 양산공장을 건설하고 오는 2000년까지 6백억원을 투자 할 계획이다.

삼성전관은 지난 93년 미국 스크립텔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정전방식제품의 생산을 크게 늘리기 위해 현재 월5천대 생산능력을 갖춘 수원공장을 증설、 내달부터는 월 5만대규모로 확대하고 연말까지는 약 2백억원을 투입해 천안 공단내에 신규라인을 건설、 오는 97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 라고 25일 밝혔다.

삼성전관은 천안공장이 완공될 경우 연간 6백만개의 디지타이저를 생산、 세계시장의 30%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오는 2000년까지 4백억원 을 추가로 투입해 2개라인을 증설、 생산능력을 연산 2천만개수준으로 끌어올려 7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삼성전관측은 자사가 생산하는 정전방식 디지타이저가 기존제품인 전자장방 식에 비해 가격대 성능비가 월등하고 세계적으로 대량생산체제를 구축한 업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조기양산에 돌입할 경우 세계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관은 세계디지타이저시장이 멀티 및 펜컴퓨터의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는 올해부터 연 평균 80%이상의 고성장을 지속、 오는 2000년에는 약 2조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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