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방송 프로그램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입 전문인력의 육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5일관련업계에 따르면 KBS、 MBC、 SBS등 방송3사의 프로그램 수출입업무 를 맡고 있는 자회사인 KBS영상사업단과 MBC프로덕션、 SBS프로덕션 등에서현재 프로그램 수출입업무를 전담하는 인력은 해외 유력 프로그램배급사및방송사에 비해 10분의 1수준에 불과해 해외시장개척과 프로그램수입에 많은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UIP、 워너브라더스등 할리우드 영화메이저와 NHK、 BBC등 세계유력방송사의 경우 프로그램수출입을 전담하는 인력이 30~40명에 이르는 데 반해 국내방송 프로그램공급사들은 수출입업무를 처리하는 인력이 각 업체별로 4~5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해외프로 그램배급사들은 마케팅실무에 능한 전문가들이 수출입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데 비해 국내에서는 방송프로그램을 제작하는 PD들이 수출입업 무를 담당하는 경우가 많고、 1~2년 주기로 담당자들이 바뀌는 사례가 많아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더욱이방송사 내부에서도 프로그램 수출입 전담부서는 프로그램 제작부서에 비해 인력이 절반 수준에 불과하고 비교적 한직으로 인식되고 있어 프로그램 수출입 업무가 독자적인 사업영역으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방송프로그램의 수출을 늘이기 위해서는좋은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것 만큼 수출입업무에 비중을 두는 것이 필요하다 "며 "전문인력의 양성과 전담부서의 확충이 이루어져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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