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 에이텔 흡수합병 성사여부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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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데이타의에이텔흡수합병작업이 난항을겪고있어 성사여부가 불투명하다.

24일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데이타가 에이텔을 흡수합병하기 위해 해외협력 선인 호주 텔스트라사의 보유주식 49%를 인수한다는 방침아래 텔스트라측과 교섭을 했으나 지분매각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표명해 흡수합병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포스데이타의 에이텔 흡수합병은 에이텔의 49%의 지분을 갖고 있는 텔스트 라측의 지분매각이 전제돼야 가능해 올초부터 텔스트라측이 당초 요구한 80 억원 상당의 주식투자분과 1년여의 경영프리미엄 지급、 초기 부터 발생한 36억원의 누적적자 문제 등에 관해 협의를 벌여왔으나 텔스트라측이 당초와는 달리 지분철수 방침을 변경해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한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포스데이타의 최고경영자가 호주를 방문해 텔스트라사와 지분철수 조건 등에 관해 협의했으나 텔스트라측이 지분철수 의사가 없다는 의사를 밝혀 앞으로 텔스트라측의 입장변화가 없을 경우 에이텔은 현행 운영체계를 유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텔스트라측이 당초와는 달리 지분매각의사를 철회한 것은 한국통신시장을 기반으로 향후 중국 및 북한.연해주 등 동북아 통신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으려는 의도인 것으로 관련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이에앞서 포스코 그룹은 에이텔을 다른 회사에 매각하는 방안과 포스데이타 에 흡수합병시키는 방안、 현체제 유지 등 3가지 방안을 놓고 합작사인 텔스 트라사와 협의해왔다.

한편 호주의 텔스트라사는 92년 국영 OTC(국제통신담당)와 국영 국내통신사 업자인 호주통신공사가 합병해 설립된 회사로 국내통신.국제통신.제1 셀룰러 서비스 등 기본통신부문의 제1의 지배적 사업자며 VAN(부가통신) 및 회선재 판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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