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네트보완그룹, "해커수사" 전담창구 CERT코리아 설치

국내 해커들의 추적과 국제적인 해커수사의 국내 전담창구 역할을 할 "CERT 코리아"가 설치된다.

24일한국인터네트보안그룹(의장 임채호 SERI연구원)은 국내 해커의 해외활동과 해외해커의 국내 침입이 잦아짐에 따라 국제적인 해커수사를 위한 국내 전담창구로 미국의 CERT(Computer Emergency Response Team)에 대응한 CER- 코리아를 설치、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CERT코리아의 설치는 최근 원자력연구소 해커파동의 예에서 드러난 것처럼국제적인 해커의 활동과 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함에 있어서 국내 전담창구의 설치필요성이 증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위해 국내 전산망 관련자들과 실질적인 국내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조직 을 구성해 명실상부한 국내 해커 전담창구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CERT코리아는 국내 학술연구전산망에서의 보안사고를 접수、 처리하고 국제적인 보안사고의 의뢰협조 등 해커추적기능을 하는 한편 해외의 보안사고를 분석해 국내에 배포함으로써 해킹방지를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벌이게 된다.

또전자서비스를 지원할 각종 서버들(FTP서버.Web서버.고퍼서버)을 구축하고 전자우편서비스.폰북서비스.컨설팅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CERT코리아의 조직은 전문가그룹과 전산망지원그룹으로 구성된다. 국내 보안 전문가들의 자발적인 참여그룹으로 보안문제 해결지원 업무를 맡게될 전문가 그룹에는 보안그룹 회원과 업체기술자、 통신정보보호학회 기술자를 비롯해관심있는 일반인의 참여도 허용될 예정이다.

또 전산망지원그룹은 데이콤.아이네트기술.KORNET.연구전산망.교육전산망.한 국전산원.SG-INET(한국전산망위원회 산하 스페셜 그룹)등 7개 기관에서 각 1인씩 참여해 지원업무와 권고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대전=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