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관 경기호조와 고가.고기능 기종으로의 생산구조조정에 힘입어 LG전자 의 지난 1.4분기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대표 이헌조)는 1.4분기중 모니터용 CDT와 컬러TV용 CPT의 판매가 모두 호조를 보여 브라운관부문에서 총1억1천여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돼 8천6백만달러수준이었던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무려 2천5백만달러가량이 증가、 30% 가까운 높은 성장을 보였다.
세계시장이 연평균 5~7%안팎의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LG전자 의 매출이 이처럼 폭증하고 있는 것은 국제시장에서의 가격및 품질경쟁력제고 및 이에따른 애플 싱가포르법인 등 대형 거래선의 확보、 고부가기종인 15인치 CDT의 양산、 수출가인상 등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특히 올들어 생산제품구조조정을 과감히 추진、 CPT의 경우 그간주력이었던 14인치에서 20 및 21인치의 중대형 위주로 전환、 판매대수는 1백25만대로 1백30만대를 넘어섰던 지난해 동기보다 줄어들었지만 금액은 7천 50만달러로 5천9백만달러였던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오히려 1천만달러 이상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CDT부문에서도 세계 모니터시장의 활황세에 힘입어 46만5천대 4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35만5천대 2천6백55만달러)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17인치 기종이 본격 생산되는 올 하반기에는 성장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 하고 있다. <이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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