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VCR를 반덤핑혐의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제소한 네덜란드 필 립스사가 한국산 VCR부품에 대해서도 반덤핑조사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어 주목된다. 더욱이 필립스사는 한국산 VCR의 덤핑마진이 최고 40%에 이르고 VCR부품은7 1%에 이른다고 주장하고 있어 고율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대한무역진흥공사 브뤼셀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 대변인은 한국 및 싱가포르산 VCR에 대한 덤핑조사 개시결정을 공식 확인하고 제소자 인 필립스사가 이들 양국산 VCR의 덤핑마진이 18~40%에 이르고 있다고 주장 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EU집행위가 제소자측의 주장이 조사개시에 충분한 근거가 있는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는 5월말까지 관련업체들로부터 의견서를 접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제소자인 필립스사는 한국의 경우 VCR부품인 스캐닝장비의 덤핑마진이 최고 71%에 이르고 있다고 주장、 조사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력 히 요구하고 있어 이 품목에 대한 조사개시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EU집행위가 조사대상품목에 VCR부품도 포함시킬 것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무공은 덧붙였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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