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MA 상용시험서 LG정보통신 통과율 가장 높아

오는 96년 상용화를 목표로 진행중인 CDMA(코드분할 다중접속) 디지털이동전 화 시스템 개발을 놓고 LG정보통신.삼성전자.현대전자 3사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한국이동통신 주관으로 실시중인 성능시험에서 LG정보통신이 가장 통과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DMA 성능시험은 CDMA이동통신기술개발관리단 주관 으로 장안동 한국이동통신 집중운용보전센터에 3개업체별로 교환국과 서울시 전역에 각각 4개 기지국을 설치해 총 9백33개 시험항목 가운데 1백8개 기본핵심항목에 대한 시험을 거친 후 나머지 8백25개 항목에 대한 기능시험을 실시하고 있는데, 장비 개발 3사는 1백8개 기본 핵심항목에 대한 시험은 모두통과하고 나머지 항목에 대한 기능테스트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각사의 상용시험 통과율을 보면 총9백33개항목을 기준으로 할 경우 LG정보통신이 77%로 가장 높고 삼성전자가 38%、 현대전자가 3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의도.논현.대치.한남등 4개지역에 기지국을 설치해 상용 성능시험을 진행 중인 LG정보통신(대표 정장호)은 기본 핵심항목을 포함한 총 9백33개 항목에 서 7백53개 항목에 대한 시험을 실시、 이 가운데 7백21개 항목을 통과해 3개 개발업체중 가장 빠른 진행속도를 보이고 있다.

시험을 실시한 7백53개 항목 가운데 20개 항목은 불합격됐고 12개 항목은 시험환경 미비로 테스트가 보류된 상태다.

중앙.숭인.공릉.장안 지역에 기지국을 설치한 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총 3백72항목에 대한 상용시험을 실시、 3백56개항목은 통과하고 11개항목에서불합격됐으며 5개항목은 보류됐다.

현대전자(대표 정몽헌)는 신정.목동.구로.고덕등에 기지국을 설치、 상용시 험을 실시중인데 현재 3백57개항목에 대한 상용시험을 마친 결과 3백24개 항목에서 통과하고 27개항목은 불합격됐으며 6개항목에 대한 시험은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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