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모니터일체형 홈PC를 발표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홈PC시대 가 열리게 됐다.
홈PC는 한마디로 사용하기 어려웠던 PC의 단점을 해소、 초보자들도 쉽게 쓸수 있도록 개선하고 디자인도 사용자에게 친숙한 TV형태로 바꾸는 등 가전제품의 기능을 많이 도입한 제품이다.
따라서 이 제품의 주요 수요층도 PC마니아보다는 일반 가정의 초보자들로 맞춰져 있으며 교육및 오락용이 주요 용도라 할 수 있다.
이 제품의 등장은 최근 가정시장이 급격히 확대되는 세계적인 추세에 따른것으로 지난해부터 불고있는 멀티미디어PC 열풍이 이 홈PC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세계적으로는 일본에서 이미 큰 성공을 거둔 바 있으며 컴팩의 "프리자리오" 가 인기를 끌면서 미국시장에서도 시장이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번에 홈PC를 발표하는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대우통신、 현대전자 등 메이저들은 물론 컴팩、 팩커드벨、 필립스 등 외국 PC 업체들도 조만간 국내시장에 이와 비슷한 제품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일체 형 홈PC가 올해 주요 테마가 될 가능성도 높다.
그러나 이 홈PC의 시장성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홈PC의 성공가능성을 점치는 측은 우리나라 홈시장의 비중이 세계 어느나라 보다 크다는 점과 학부모들의 높은 교육열을 들고 있다.
반면 일부는 일체형 PC가 확장성이 떨어지고 모니터 선택권이 없는 등 제약 요인도 적지않다는 점에서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따라일부업체들은 섣불리 이 시장에 진입하기보다 LG의 성과를 보아 가면서 참여하겠다는 유보적인 태도를 취하고있다.
LG가 이같은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이 시장에 뛰어든 것은 기존 삼성전자-삼 보컴퓨터의 쌍두체제를 타개하려는 나름대로의 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즉 기존 일반적인 제품을 가지고는 삼성과 삼보의 벽을 넘을 수 없기 때문에새로운 시장형성을 통해 이 틀을 깨겠다는 의도를 다분히 품고 있는다.
그러나LG의 홈PC 성공여부는 제품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출시한 486DX2-66MHz의 가격이 부가세를 포함할 경우 3백만원에 해당해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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