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1일 시작되는 데이콤의 시외전화서비스 요금이 한국통신보다 10% 싸게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콤(대표 손익수)은 4월29일 교환기 기종을 선정하고 8월부터 11월 중순까지 설치공사를 완료한 후 성능시험과 시험서비스를 거쳐 96년 1월1일 0시 부터 한국통신의 요금보다 10% 싸게 전국을 대상으로 동시에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내용의 시외전화사업 추진계획을 확정、 17일 발표했다. 관련기사 3면" 데이콤은 시외전화사업을 위해 올해 시외전화망 시설에 1천11억원과 기간설비 구축에 9백1억원 등 총 1천9백12억원을、 96년에는 1천3백11억원을 투입 해 사업초기연도에 1천7백17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10%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계획이다.
데이콤은 시내망을 가진 기존사업자와의 경쟁 열위와 식별번호 체계의 불리 함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10% 정도의 요금 격차와 매출액 대비 30% 정도의접속료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보고, 이를 정부와 기존 사업자인 한국통신에 요청할 방침이다.
이어 97년 1천2백12억원, 98년 1천4백94억원、 99년 1천92억원、 2000년에는 2천7백28억원의 시설투자를 실시、 오는 2000년 5천억원의 매출로 국내 시외 전화 서비스 시장의 점유율을 22%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달중에 삼성전자.LG정보통신.대우통신.한화전자정보통신 등 4개 국산 교환기 업체를 대상으로 교환기 구매입찰을 실시、 29일경 구매 기종을 결정하고 오는 8월부터 11월15일까지 교환기 설치 작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시외전화용 교환기는 올해중으로 서울 2개 지역과 대전.부산.광주.대구 등에총 6개를 설치하고 96년 인천지역、 97년 안양、 98년 마산、 99년 안양 전주지역에 교환기를 추가 증설하기로 했다.
데이콤은 현재 1천2백11km인 장거리 광전송로를 99년말까지 3천6백73km로 확대하고 원활한 단국접속을 위해 오는 98년까지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지역에 시내전송로 구축을 추진키로 했다.
데이콤은 기존 사업자와의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서 서비스의 다양화와 고도 화에 집중 투자키로 하고, 현재 6종인 시외전화 서비스의 종류에 개인착신과 금.가상사설망.직접접속 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를 추가、 15종 이상으로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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