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를 비롯한 대기업 6개사와 국내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4개 할리우드 비디오 메이저 등을 총망라한 초대형비디오 관련단체가 설립된다.
15일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전자의 프로테이프 판매사인 우일영상.세음미디어.SKC.삼성물산.새한미디어.스타맥스 삼성전자 계열사).영성프로덕션(동아 수출공사 자회사) 등 대기업관련 7개 프로테이프 배급사들은 그동안 임의 단체로 운영해온 프로테이프제작사협의회(회장 김용찬 스타맥스 대표)를 확대 、 문체부의 산하 단체인 (가칭)사단법인 "한국비디오협회"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회측은 현재 문체부에 제출할 협회정관 및 입회서 등에 관한 제반준비를 끝냈으며、 금주내에 문체부를 방문해 협회 설립을 정식통보하고 발기인대회 와 창립 총회를 거쳐 늦어도 오는 6월경에는 비디오협회를 정식으로 설립할 계획이다. 협의회측은 회원 대상업체로 *대우전자.SKC.삼성물산.새한미디어.스타맥스 등 현재 협의회에 소속돼 있는 6개 대기업 및 관련업체와 *중소 프로테이프 제작사 *CIC.컬럼비아트라이스타.폭스.월트디즈니 등 국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4개 할리우드비디오메이저 등 비디오배급 및 제작업체들을 모두 포괄 한다는 방침을 세워 두고 있다.
이번 비디오협회 설립으로 국내 프로테이프 산업의 실질적인 주체들이 전면에 나서 시장활성화와 건전문화발전을 위한 사업을 주도적으로 벌일수 있는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관련법규의 미비와 업체의 인식부족 으로 국내프로테이프시장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대기업 관련업체와 할 리우드 메이저들은 단체구성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특히 이번 비디오협회의 설립 추진은 문체부가 프로테이프산업을 진흥시키려는 취지를 갖고현행 "음반 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의 개정을 추진、 이제까지 음비법의 테두리 밖에 있던 대기업과 외국 메이저를 실질적인 사업주체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향후 문체부의 사단법인 인증 여부가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이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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