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운전검사기기 국산화 착수

첨단 컴퓨터기술을 활용해 운전자의 운전습관등을 현장에서처럼 평가할 수있는 운전기능검사기기(Driving Simulator)가 국산화돼 내년부터 운전면허시 험장에 설치、 운영된다.

14일도로교통안전협회는 운전자의 운전습관、 위험시 현장대응 능력 등을 평가하는 현재의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첨단 컴퓨터기법을 활용한 모의기능테 스트로 전환하기로 하고 올해중 4억여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시스템을 국산화 하기로 했다.

도로교통안전협회는 이에 따라 최근 운전기능검사기기 국산화에 착수、 빠르면 올 10월 시험평가를 거쳐 내년부터 전국 13개 도로교통안전협회 지부에 설치、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로교통안전협회가본격 개발에 나선 운전기능검사기기는 쌍용컴퓨터가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개발을 전담하고 동아제어가 각종 스피드미터、 경고표시등 등 모의운전석에 필요한 제어부문을、 (주)크로모가 시뮬레이터용 현장 화면을 촬영해 LDP로 영상부문을 지원하게 되며 서울대 심리학과팀이 운전자 의 심리상태 등을 평가할 소프트웨어를 전담하게 된다.

경찰청이 도입할 운전기능검사기기는 중앙제어장치、 비디오장치、 진단용모의운전석 통제실 등을 갖추고 1백68명이 동시에 운전할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고 적성검사를 치를 수 있으며 운전적성검사 대상자는 골목길、 추돌 중앙선침범、 무단횡단、 급차선변경 등 실제상황에서 급박하게 일어날수 있는 10개 유형별 돌발사고에 대비한 능력을 LDP화면을 통해 모의운전석 에서 15분동안 테스트받게 된다.

특히 모의운전석에는 36명이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산업용 486컴퓨터와 실시간 V.Wo-rks를 운영체계로 하고 있으며 통제석의 경우 호스트컴퓨터와 14 인치 모니터、 커뮤니케이션 컨트롤러 등으로 구성돼 운전석으로부터 제공되는 각종 검사결과를 통합、 운전적성검사 합.불합격 여부를 자동으로 채점해 곧바로 대상자에 통보하게 된다.

도로교통안전협회 김태달 전산실장은 "이 시스템의 국산화로 2백억원 이상의예산절감 효과가 예상되고 있으며 적성검사의 과학화로 운전자들의 대기시간 을 줄일 수 있으며 적성검사에 따른 시비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창훈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