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만해도 혼수용 가전제품 구매시 선택 품목에 불과했던 전자레인지 가 올해 들어서는 필수 혼수품목으로 정착되고 있다.
14일용산전자상가등 혼수전문상가에 따르면 올들어 혼수 구매고객 가운데 80%이상이 전자레인지를 구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혼수용 전자레인지로 가장 인기있는 모델은 각종 조리기능이 부가된 고 급형보다 저가형 제품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은데 LG전자의 MR-216MJ、 삼성 전자의 RE-406B、 대우전자의 KOR-602K등 15만원 내외의 초저가 제품이 대표 적인 모델이다.
이같은현상은 전자레인지의 데우기기능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들어 1주일에 20건 가까이 혼수용 가전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전자랜드내 가전양판점인 하이마트의 경우 구매건의 90%이상이 전자레인지를 같이구매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70% 정도가 초저가제품을 찾고 있다는 것이다.
또 전자랜드 직영점도 주20건 정도 들어오는 혼수 구매건중 15~16건이 전자 레인지를 포함하고 있고 60~70% 정도가 20만원 미만대의 저가 제품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전3사는저가 전자레인지 구매가 활성화됨에 따라 저가제품 출시를 늘이고있는데 소비자권장가 기준 20만원대 미만 제품의 경우 LG전자가 3개모델、 삼성전자와 대우전자가 각기 1개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상가에서는 소비자권장가 20만원대 제품도 대부분 1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어 실질적인 10만원대 제품 수요비중은 전체의 80~90%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주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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