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산 사운드카드가 최근 용산전자상가등지를 중심으로 국내에 대량으로 반입돼 저가에 유통되면서 국내 사운드카드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13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8비트 FM방식의 사운드카드를 중심으로한 대만산 사운드카드가 매당 3만~5만원선에 용산전자 상가 일대에 대량 유통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대만산 사운드카드는 국산의 절반정도 가격에 거래돼 대기업 PC업체와 의 경쟁력 열세로 허덕이고 있는 중소 PC조립상들이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분석된다. 여기에다 이들 대만산 사운드카드는 국내 유명 사운드카드와 상당 부분 호환 성을 유지、 8비트 사운드카드 시장에서 국산을 밀어내고 있어 국내 사운드 카드업체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특히 주기판, VGA카드, I/O카드 및 멀티미디어카드등 PC관련 카드류 중 대 만산에 비해 상대적이긴 하지만 유일하게 경쟁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사운드카드 분야에서 대만산이 대량 유입되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분석 된다. 대만산 유입과 관련、 옥소리의 한 관계자는 "한물 간 FM방식의 8비트 사운드카드가 현재까지 국내 업체에 영향을 줄 것으로는 예측되지 않지만 PCM방 식의 16비트 제품을 저가에 공급할 경우、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설명 했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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