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은 정보화사회의 첨단범죄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정보범죄수사센터 를 지검내 737호 검사실에 설치하고 10일 현판식을 가졌다.
서울지검은또 이날 신광옥차장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정보범죄수사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한국과학기술원 박성주교수、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 안철수소장 등 대학과 연구소의 저명인사 13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서울지검은 이번에 정보범죄수사센터를 설치한 것은 현재 국내에서도 PC 보급 4백만대 돌파와 각종 첨단컴퓨터통신의 확대 등에 따라 해킹、 악성바이 러스 제작과 배포、 SW조작 등 고도의 컴퓨터범죄가 증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수사체제의 완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설명했다. 서울지검은 이에 따라 앞으로 정보범죄수사센터가 전국적인 정보범죄수사 업무뿐 아니라 관련 범죄 수사자료실、 검찰 인터네트접속센터、 관련범죄 피해신고센터로서의 기능도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설치된 정보범죄수사센터는 서울지검 형사 제6부의 정보화관련범죄전담수사팀 팀장 한봉조검사)에 의해 운영되며, 전담검사 2명과 수사관 1명, 검찰일반직 8명 등이 소속돼 있다.
정보범죄수사센터에는 또 국제컴퓨터통신망인 인터네트 전용회선과 근거리통신망 LAN 등 컴퓨터 및 통신시설이 갖춰져 있다.
한편정보범죄수사센터 설치와 함께 발족된 정보범죄수사자문위원으로는 박성주교수 안철수소장 외에 한국전산원의 초고속사업단 송관호 실장과 전산 망기술본부 이병만 부장 및 전산망보안실 이재우 실장、 고려대 안순신 교수 、 육사 원영주 교수、 포항공대 이필중 교수、 ETRI의 멀티미디어연구부 임 영환 부장과 반도체연구단 최해욱 박사、 서울대 전주식 교수、 광운대 최영 근 교수、 연세대 한탁돈 교수 등 13명이 임명됐다. <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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