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생산을 위해 대영전자 덕평공장(경기도 이천군 호법면 소재)을 인수했다.
현대전자는 HDD생산을 위해 지난 93년까지 대영전자가 HDD생산공장으로 활용 했던 덕평공장을 최근 88억원에 인수하고 대량생산체계를 갖추기 위한 공장 의 개조작업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전자가 인수한 덕평공장은 부지면적이 총 1만9천평(공장면적 2천6백평 포함)으로 지난 86년 PTI사에 의해 처음 설립(당시 40억원 투자)됐으나 92년 대영전자에 인수돼 HDD 생산에 활용되다가 93년말 대영전자의 HDD사업포기로 1년반 가량 사용되지 않았던 곳이다.
현대전자는 덕평공장의 기기 및 시설이 낙후돼 있어 이를 전면 교체할 방침 이나 이 공장이 수도권에 위치해 있고 HDD 생산공장이었던 이점을 적극 활용 、 개조작업을 비롯한 시설공사를 상반기 중으로 마무리짓고 오는 7월부터 본격가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대전자는 이와 관련、 현재 공장개조와 생산을 위한 설계작업을 벌이는 한편 7월부터 HDD를 본격 생산하기 위해 미맥스터사와 공동으로 직원들의 교육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대전자는 HDD 생산규모에 대해 "아직 계획수립 단계"라며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으나 올 하반기까지 월 10만대 규모의 생산체계를 갖추고 오는 96 년 2.4분기중 월 25만대 규모로 생산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대전자는 이 공장에서 2.5인치와 3.5인치 HDD를 모두 생산하되 당분간 2.5인치에 주력하고 96년 하반기부터는 3.5인치 HDD 중심으로 작업을 전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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