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유럽연합)의 "CE마크제"시행을 앞두고 EMS(전자파내성)에 대한 전자업계 관심이 고조되면서 EMS장비시장을 둘러싼 공급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8일관련업계에 따르면 CE마크제 시행에 대비한 EMS측정설비도입이 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 등 종합전자 4사에 이어 아남산업.태광산업 등 오디오전 문메이커를 비롯해 EMI시험대행업체 및 기관 등 전자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급팽창되고 있는 국내EMS관련장비시장을 놓고 일본의 노이즈켄、 스위스의 해플리와 샤프너、 미국의 키텍 등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계측기업 체들이 치열한 공급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국내EMS장비시장은 노이지켄과 키텍에 의해 주도됐으나 최근 해플리 하나교역 샤프너(명코퍼레이션) 등 후발업체들이 대거 가세함으로써 본격적인 시장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해플리와 샤프너는 특히 가격경쟁력이 뛰어난데다 유럽업체란 점에서 장차 CE마크획득시 다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여 국내 EMS장비시장을 둘러싼선.후발업체간 공급전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CE마크획득에 필요한 EMS장비류는 평균 7억~8억원을 상회하는 등 고가인데다 일반적으로 같은 업체제품을 일괄구입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점에서 시장선점 을 위한 외국업체간 공급전은 갈수록 열기를 뿜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까지 CE마크획득의 관건인 TCF(기술구성파일)작성에 필요한 핵심측정장비는 IEC(1000-4-2/6)에서 규정한 기본규격에 부합되는 ESD(정전기)시뮬레이터、 RS(전계강도)시뮬레이터、 EFT(순간과도전압버스트)시뮬레이터、서지 시뮬레이터 등으로 올해 국내 시장규모만도 1백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이들 기본장비 이외에도 보조장비로 앰프.안테나.EMS챔버용 실드재료및 자성재료를 포함하면 전체시장규모는 1백억원을 훨씬 상회할 것이라는게업계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게다가 장차 EU가 CE마크제 시행에 IEC1000-4-1번 에서 11번까지 확대적용할 것으로 보여 국내 EMS장비시장은 앞으로도 큰 폭으로 커질 전망이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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