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해안선에 40개의 무선기지국이 구축돼 내년 하반기부터 선박이나 낙도에도 고품질의 전화서비스가 실시된다.또 모든 선박에 위치측정시스템(GPS) 위성을 이용한 위치정보시스템이 설치된다.
8일한국통신은 기존 주파수공용통신(TRS)을 통해 제공해오던 선박전화서비 스를 대폭 개선、 선박과 낙도에도 이동전화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 상통신망 구축계획"을 마련、 정보통신부에 필요한 주파수 배정을 요청했으며 정보통신부도 통신취약지인 선박과 낙도에 고품질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한 다는 데 찬성해 이에 필요한 주파수를 조만간 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통신은 1단계인 내년 하반기중으로 전국 해안선을 따라 40개 지역에 무선기지국을 설치하고 4개의 교환기시설을 구축하며 아날로그 방식의 이동전화기와 유사한 단말기를 이용해 해안선 1백km(A1해역)거리 안에 있는 선박과 통신、 선박과 내륙통신、 선박과 다른 통신간 전화급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선박의 출입을 관리하는 해양경찰.내무부.항만청 등과 협의、 GPS위성을 이용한 위치확인장치를 선박에 설치하고 인천.제주.포항 등 3개 지역에 위치 정보 무선국을 설립해 모든 선박의 위치를 중앙통제국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선박위치확인 오차를 현재 1백m에서 5m내로 줄일 수 있다.
한국통신은2단계인 오는 97년부터 98년까지는 전화외에 데이터 및 팩시밀리 통신과 같은 비음성서비스를 제공하고 아날로그 및 디지털 방식을 모두 수용 하기로 했으며、 통신지역도 해안선 3백km(A2해역)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통신은이 사업을 위해 올해말중으로 인천 및 서해안 일부지역을 대상으로 선박전화서비스의 시범운용에 나서기로 했으며、 여객선 등에 선박카드공 중전화를 설치、 전화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구원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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