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공업진흥회는 날로 약화되고 있는 컴퓨터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CPU 등 국산화가 어려운 부품의 관세율을 대폭 인하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로했다. 한국전자공업진흥회내 컴퓨터산업협의회(회장 이정식)는 최근 모임을 갖고컴퓨터산업의 동향분석 결과 아직까지 국내 컴퓨터산업의 국제경쟁력이 회복 되지 않고있다고 보고 이같은 내용의 경쟁력 강화대책을 대정부 건의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전자진흥회 컴퓨터산업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컴퓨터산업 수출은 31억6천8 백만달러로 전년대비 2.2% 증가한데 비해 수입은 24억8천만달러로 무려 34 %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PC의 수출이 2억9천만달러로 23.5%、 프린터는 4천9백만달러로1 2.5% 각각 감소했으며 모니터수출은 전년대비 11.9% 증가한 21억3천만달러 에 그쳐 수출신장세가 대폭 둔화됐다. 다만 보조기억장치 수출은 1억7천7백 만달러로 전년대비 58% 늘어났다.
국가별로는 미국수출이 14억9천만달러로 전년대비 28.3% 감소한 것을 비롯해 영국.독일 등에서 크게 감소한 반면 싱가포르 네덜란드 캐나다 등에 대한 수출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편 컴퓨터산업협의회는 컴퓨터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달 컴퓨터산업 의 동향을 분석해 외국제품의 수입증가、 덤핑판매、 불량제품 수입등에 대한 업계 공동 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모니터 PC 등 수출 주종품목에 대한 해외시장에서의 과당경쟁을 사전조정해 나가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표준화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칩세트 등 부품의 공동개발 채용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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