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통행료 자동징수시스템 시장 가열

터널.고속도로등 유료도로의 통행요금을 자동으로 징수하는 교통통행료자동징수시스템시장을 놓고 국내업체들의 시장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산전.삼성전자, 현대전자등 산전3사는 최근들어 서울.부산등 지방자치단체들이 대도시 교통난완화대책의 하나로 터널.교량.고 속화도로등 주요도로통행차량에 대한 통행료부과를 적극 검토함에 따라 요금 자동징수시스템공급권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오는 6월 지자제본격실시를 앞두고 재원확보방안으로 주요자치단체들이 유료통행화를 적극 검토、올하반기 이후 발주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 업체들은 오는 하반기 서울남산터널의 통행료징수시스템수주를시작으로 부산도시고속도로등 대도시 교통요금징수시스템을 비롯 시공중인 중앙고속도로、 착공예정인 대전-진주간 고속도로、 영종도 신공항등의 자동 요금징수시스템등 대규모 물량확보를 위해 전담팀을 보강하고 지방자치단체 를 상대로 시스템설명회를 갖는 등 대대적인 사전홍보작업에 돌입하고 있다.

경부.중부.영동선등의고속도로자동요금징수시스템공급권을 둘러싸고 법정싸 움으로 까지 가는 등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LG산전과 삼성전자는 신설고속도 로의 추가물량을 놓고 본격 경쟁에 돌입했으며 경부선 서울-대전구간 고속도 로교통관제시스템(FTMS)을 공급한 현대전자도 고속도로를 포함、 도로교통요금자동징수시스템공급전에 적극 나서기로 하고 최근 전담팀을 구성한 것으로알려졌다. 이밖에 올들어 사회간접자본(SOC)사업등을 강화하고 있는 SI업체들 역시 전 담팀을 구성、스마트카드방식의 시스템제안서개발을 서두르고 있으며 인테크 등 중소업체들의 경우 선불카드방식의 통행료지급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시스템공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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