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마크제"가 새로운 EU통합규격으로 강력히 부상、 국내관련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최근 래한한 독일의 세계적인 규격인증기관 TUV.
PS(독일전기기술자협회)의EMS디비전본부장인 쿤터 미케스씨(42)를 만나보았다. 다음은 쿤터씨와의 일문일답.
-우선 TUV란 어떤 단체이고 TUV.PS는 또 어떤 회사인가*TUV는 1백50년 역사 를 자랑하는 독일의 대표적 규격인증대행기관으로 20년전 안전규격으로 시작 현재 ISO.EMC(EMI/EMS).통신 등 모든 규격을 커버하는 명실상부한 최고권위의 인증기관으로 부상했다. TUV는 일종의 협회의 성격을 갖고 있으며 각주를 대표하는 총 16개의 업체가 모여 하나의 TUV를이루고 있다.
TUV.PS(Product Service)는 이중 TUV라인란트와 함께 TUV내에서 가장 세력있는 기관으로 꼽힌다. TUV.PS는 수년전부터 M&A를 진행、지난해 9월까지 독일 남부에서 북부에 이르는 거대한 단일권을 형성했다. 이에따라 현재 TUV산 하에는 실질적으로 TUV라인란트.RW TUV.TUV사우스웨스트 등 7개의 업체가 있다. -구체적인 방한목적은 *96년 1월부터 EU역내로 들어오는 모든 전기.전자제품은 CE마크를 반드시 부착해야 하기 때문에 TUV의 영향력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유럽수출을 추진중인 한국의 많은 고객들에게 CE마킹의 효과적인 방법을 설명하고 우리의 "파트너 쉽"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서다.
-CE마크와 관련、 독일및 EU역내에서 TUV.PS의 위상은.
*CE마크는 당분간 EU집행위에서 발행한 EMC디렉티브(89/336/EEC)에 의거 、EMS가 관건이다. 물론 CE마크제는 제조자 스스로 "적합선언"을 내릴 수 있지만 실제로는 EU역내에 있는 공인인증기관(NB)과 공인시험기관(CB)을 이용하면 매우 효과적이다. TUV는 독일의 유일한 NB이자 CB인 기관이고 TUV.PS는 그중에서도 가장 권위있는 업체다.
-구체적으로 국내업체들이 대EU수출시 TUV.PS를 이용하면 CE마크획득과 판매 에 어떤 이점이 있는가.
*CE마크제는 자기선언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CE마크만 부착하면 제품의 차별화가 힘들다. 따라서 우리는 CE마킹 밑에 TUV마크를 별도로 표기、 제품 의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게다가 CE마크제는 머지않아 안전규격.통신규격을 두루 포함、 광의의 EU통합규격으로 떠오를 공산이 크기 때문에 EU로 진출하는 업체들은 앞으로 각각의 규격을 별도로 획득해야 하는 어려움이 예상 된다. TUV.PS는 모든 규격을 커버하는 "원스톱서비스"를 지향한다는 점에서상당히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TUV.PS의 중.장기전략과 한국내 관련업체 및 기관과의 제휴 계획은.
*TUV.PS의 목표는 한마디로 세계의 모든 규격을 처리하는 월드와이드서비스 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고객의 시험데이터를 인정하는 이른바 ACT Acc-eption of Client T-esting)프로그램을 마련、 세계 각국의 현지시험 소(랩)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현재까지 독일내에 9개、 유럽에 11개、 미국 에 9개를 포함、 38개의 랩을 두고 있으며 아시아권에는 한국의 생기원을비 롯 9개지정시험소가 있다. 앞으로도 우리가 요구하는 일정수준을 만족한다면 한국내 어떤 기관이나 업체와도 손을 잡을 방침이다.
-CE마크제에 대한 한국의 대처능력을 평가한다면.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체들이 준비가 미비히다. 이런 상태라면 당장 내년에 CE마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업체가 30%선을 밑돌 것같다.
<이중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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