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가전업체의 국내 진출 길목을 지켜라" 내년 국내 유통시장 완전 개방을 앞두고 LG전자.삼성전자.대우전자등 가전 3사가 유통 경쟁력 기반 확충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6일 관련업계및 유통업계에 따르면 가전 3사는 외국 가전유통업체의 진출 길목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유통 열세지역의 보강、 거점지역 확충、 서 비스망 강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올해 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대리점을 1백개 정도 늘려 총 1천6백개점으로 운영할 계획인 LG전자는 대형점을 위주로 신설할 계획이며 특히 초대형 대리점인 하이프라자의 경우전국 6대 도시에 설치하고 40평 이상 규모의 중대형점인 HVS점의 경우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개설、 유통기반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특히 외국업체들이 진출 초기 공략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이 서울및 부산지역인 점을 감안、 이들 지역에 대리점을 중점적으로 신설할 계획인데 하이프라자의 경우 6~7개점、 HVS점의 경우 신설및 열세점의 전환 등으로 서울 부산에 총 60개소를 개설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도 열세점 보완및 거점점포 확충을 위해 현재 수도권 1백68개 지역 을 대상으로 점검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이들 지역의 상권 점검.분석을 하면서 신설 대리점의 입지까지 선정、 우선 기존 대리점을 확장 또는 이전케하고 나머지는 신설할 계획이 다. 이와함께 상권 공백지역이나 경쟁력 개선이 시급한 지역에도 우선적으로 대리점을 신설하고 이들 신설 대리점에게는 별도의 육성계획을 수립、 조기에 안정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대리점의 적정매출 규모및 경쟁력 수준을 새롭게 제시、 경쟁력을 스스로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상권별로 대리점 서비스실을 설치、 이들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대리점이 접수한 서비스는 무조건 우선적으로 처리、 고객들이 대리점을 찾을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대우전자는 각 지역 중심 상권에 신설대리점을 집중시키고 이와함께 거점 지역및 상권 공백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약 1백개의 대리점을 신설、 유통기반 을 확충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소형 대리점의 경우 점포의 확장 이전을적극 권장해 전국 대리점을 대형화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도 1백개의 대리점 을 추가、 내년말까지 1천5백개 대리점 체제를 구축、 상권을 개척해 나갈계획이다. 가전 3사는 이같은 대리점망 확충과 함께 AS망 증설에도 적극 나설 계획인데 삼성전자는 서울지역에 통합 상황실을 2개소 개설하고 지역거점 중심의 중소 서비스센터 개설에 나서고 있다. 또 대우전자도 서비스센터 5개소를 신설하고 80개의 특약점에 AS기능을 부여할 계획이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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