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이헌조)는 TFT LCD(박막 트랜지스터 액정디스플레이)의 집중육성을 위해 내년부터 오는 98년까지 모두 1조1천억원의 시설 및 연구개발비를 투입、 10인치제품 기준으로 연산 3백70만개의 생산규모를 갖출 계획이며 20 00년에는 1조6천억원의 관련매출을 올려 세계시장의 12.5%를 점유할 방침이 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제2의 반도체"로 불리는 TFT LCD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키 위해 지난 93년부터 3천3백60억원을 들여 건설중인 구미공장을 하반기부터 가동、 10인치기준 연산50만개 규모를 갖추는 한편 시설및 연구개발 투자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구미공장의 양산체제 돌입과 함께 내년중 1천7백억원의 증설 투자 를 단행、 생산능력을 연산 1백20만개 수준으로 늘리고 97년과 98년에는 7천 5백억원을 투입、 신규 설비를 도입함으로써 10인치 기준 3백70만개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 회사는 또 일본 알프스전기와 합작으로 설립한 전담 연구법인인 "프론텍" 을 중심으로 한 공정 기술 연구에도 적극 나서 올해 7백50억원을 투입하고내 년에는 5백억원、 97년부터 99년까지는 1천6백억원을 추가로 투자、 플라즈 마 및 패널 공정기술、 초고청정기술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같은 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될 경우 TFT LCD 관련매출이 올해 약5 백억원에서 오는 97년에는 세계 시장의 8%수준인 5천억원으로 늘어나고 2천 년에는 1조6천억원을 넘어섬으로써 시장점유율을 12.5%까지 확대해 나갈수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AV용 3인치 및 4인치제품과 OA용 9.5인치 및 10.4인치제품은 이미 개발완료한데 이어 휴대용 CD-I 등에 사용되는 5.6인치와 워크스테이션 및데스크톱PC에 활용이 기대되는 12.1인치제품의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이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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