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용 커넥터업체들이 시장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몰렉스.금성전선.엘코.연호전자 등 주요 가전용커넥터전문업체들은 가전제품의 국내생산이 감소하고 기기내 접점 축소기술의 채용 등으로 가전용 커넥터의 수요위축이 두드러져감에 따라 정보통신및 자동 차등 유망신규시장공략에 적극 나서는 등 자구책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최대수요처인 가전 3사와 오디오업체들이 수출거점확보와 생산원가절감 을 위해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와 남미지역 등으로 생산기지이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다 "선없는 VCR" 등에서 볼 수 있듯 세트의 커넥터채용축소추세 가 가속화되고 있는데 대한 대응방안으로 풀이된다.
국내 가전용 커넥터시장을 주도해온 한국몰렉스는 연내에 정보통신과 자동차 시장기반을 확고하게 마련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들 시장에 영업력을 집중 시켜나가고 있다. 특히 자동차시장은 퓨즈박스에 이어 ECU계통의 단품제품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이미지를 심는데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미본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정보통신분야는 CDMA용 초고속 커넥터 옴니그레이드 와 CATV용 IO커넥터를 공급하는 한편 조만간 멀티미디어관련 커넥터도 국산화할 계획이다.
주력시장인 VCR용 커넥터시장이 축소돼 애를 먹고 있는 엘코리아는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CD롬드라이브.HDD용 커넥터시장에 주력해 나가는 한편통신용 시장진입을 위해 독일 엘코로부터 프레스핏 기술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주력시장인 TV에서 벗어나 컬러모니터시장공략에 나선 연호전자 는 DY(편향요크)연결용 3.96밀리피치 커넥터에 이어 2.5밀리 와이어 투 보드 커넥터의 생산을 확대、 삼성전자에의 공급을 크게 늘려나가고 있다.
LG전선도 최근 기술제휴선인 일JAE사의 도움을 받아 정보통신을 중심으로 한 산업용 커넥터시장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가전용 커넥터 업체들의 시장다각화움직임은 올해를 기점으로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기존업체들과의 시장다툼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경묵기자>
많이 본 뉴스
-
1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2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3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4
美-中, “핵무기 사용 결정, AI 아닌 인간이 내려야”
-
5
5대 거래소, 코인 불장 속 상장 러시
-
6
현대차, 차세대 아이오닉5에 구글맵 첫 탑재
-
7
'주사율 한계 돌파' 삼성D, 세계 첫 500Hz 패널 개발
-
8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
9
아주대, GIST와 초저전압 고감도 전자피부 개발…헬스케어 혁신 기대
-
10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