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부품, 조직 바꾸고 경영 혁신 박차

LG전자부품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경영혁신작업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김회수사장부임 이후 "어떤 시장상황에도 능동적 대처할 수 있는 조직역량강화및 업무프로세스구축"을 목표로 추진했던 전사적 차원의 조직개편을 1.4분 기중 마무리하고 최근 본격사업 추진을 시작했다.

LG부품 조직개편의 골자는 "전략기획강화"와 "제-판일체사업부제 도입"이다.

이회사는 전사 비전 및 세계화전략、 해외수출강화、 신기술개발을 한 곳에서 총괄할 수 있도록 전략기획부문을 신설했다. 김수웅상무가 담당하는 전략 기획부문은 기존 기획실 외에 해외영업실과 양산본사의 품질운영실 및 연구 소등으로 구성됐다.

제판일체형 구조의 초점은 사업부의 명실상부한 자율경영체제에 맞춰져 있다. 이미 그룹차원에서 사업부별 자율경영을 실시하고 있지만 여러가지 여건상제대로 시행되기 어려웠던 것을 이번에 "과감하게" 도입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사업부장이 모든 관련 사항을 일괄통제할 수 있도록 산하에 스텝 조직으로 "경영관리실"을 두도록 했다.

사업부 경영관리실은 전사를 대상으로하는 전략기획부문과는 달리 순수하게 사업부내의 비전、 사업계획、 경영분석에서부터 영업생산조정까지 통제한 다. 이 시스템은 의사결정구조를 단순화하는 것은 물론 판매일선에서 접하게되는 고객의 니즈를 신속하게 개발 및 생산부분으로 "피드백"、 경영효율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LG전자부품은 이를 통해 경영혁신에 적극 나서 기술경쟁력에 최우선순위를두고 개발프로젝트를 선정하는 한편 "1백PPM 달성 운동" 등 품질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냉장고에 사용되는 어레이 센서나 하이브리드 IC 등을 모 듈화한 엘리베이터용 스위치 같은 산업용 신제품을 잇따라 개발하고 판로를 고 있다. 이 회사는 이같은 경영혁신운동에 힘입어 올해 매출도 당초 목표했던 3천억원을 넘어서 3천3백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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