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이어 부산지역에도 초대형 전자유통상가 건립 붐이 일고 있다.
3일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시가 최근 신익개발의 "부산전자통신랜드" 남화 건설의 "동남월드" 등 집단 전자유통상가 건설을 허가함에 따라 이달부터 이들 전자유통상가 건립이 본격화되고 있다.
신익개발은 이미 지난달부터 "부산전자통신랜드"가 들어설 북구 괘법동 529- 1번지 구국제상사 부지 7천7백21평에 대한 부지 정지작업에 착수、 현재 거의 마무리단계에 있다.
신익개발은 이와함께 부산전자통신랜드를 초대형 전자유통상가로 건립하기 위해 설계변경작업을 하고 있는데 이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곧바로 착공할 계획이다. 부산전자통신랜드는 오는 97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남화건설도 진구 부전동 450번지 5천여평의 대지에 조성될 "동남월드"에 대한 건축허가를 받아 상반기중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오는 98년 상반기에 완공될 동남월드는 총매장면적이 2만1천평 규모로 초대 형이며 시설을 최첨단화하는 건설될 예정이다.
남화건설은 우선 소프트웨어 및 컴퓨터 관련업체를 대상으로 분양을 실시하고 차후 가전이나 전자관련 유통업체에 분양할 계획이다.
이처럼 신익개발과 남화건설이 건축허가를 받아 전자상가 조성에 박차를 가함에 따라 현재 연산동 한창정보타운(구 연산컴퓨터도매상가)을 운영하고 있는 한창전자타운도 "한창정보타운"의 쌍둥이빌딩 가운데 1동을 올 하반기에 우선 착공할 계획으로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이처럼 "부산전자통신랜드" "동남월드" "한창정보타운" 등 부산지역 전자유통상가 조성이 올들어 본격화됨에 따라 완공시점인 97년 하반기이후 현재 분산돼 있는 영세상인들을 결집해 유통시장 개방파고를 타개하는데 용이한 위치를 구축하고 경남지역을 포함하는 광역상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윤승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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