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세계、 현대등 주요 5대 백화점이 지난 1년간 모두 1천5백23억원어 치의 상품권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롯데백화점이 절반 가량을 차지해 백화점 상품권 부문에서 경쟁업체를 크게 따돌리고 독주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작년 4월 상품권 발행이 허용된 이래 지난 3월말까지 1년동안 롯데、 신세계、 현대、 미도파、 뉴코아등 5개 백화점이 판매한 상품권은 모두 1천5백23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롯데백화점이 나머지 4개사의 매출액을 합한 것과 맞먹는 7백59 억원어치를 팔아 확실한 1위 자리를 굳혔다. 다음으로 신세계백화점이 3백32 억원으로 2위、 현대가 2백67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으며 뉴코아가 91억원、 미도파가 72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은 총 매출액의 2~3%수준으로 당초 지난해 4월 상품권 발행이 허용되면서 이들 업체들이 기대했던 매출액의 10%선에 크게 못미치는 것이다. 권종별 매출액을 보면 10만원짜리 고액권이 전체 매출액의 50%를 넘어 주종 을 이뤘으며 물품권은 1년동안 롯데 1억1천만원을 비롯 모든 업체가 극히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또 지난해 7월부터 선보인 선불카드의 경우 롯데 59억5천만원、 신세계 43억 6천만원、 현대 29억원등으로 점차 판매액이 늘어가고 있다.
월별 판매액은 추석(9월)、 연말(12월) 설(1월)등이 낀 3개월 매출액이 전체 의 70~80%에 달해 백화점 상품권이 연말이나 명절등의 선물용으로 자리잡고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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