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동밥솥 상품화 성큼

"쌀공급에서 씻기、 취사 보온까지 원터치로".

기존전기보온밥솥에 쌀공급 및 세척、 원격작동기능이 복합된 전자동밥솥의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3일 신제품개발 전문대행업체인 D&D(대표 서순기)는 취사와 보온만이 가능한 기존 전기보온밥솥의 한계를 뛰어넘어 쌀공급은 물론 쌀씻기까지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전자동밥솥의 기본설계를 마치고 본격적인 성능시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D&D는 이 제품을 처음에는 쌀통에 전기밥솥을 결합한 형태로 연구했으나 제품이 너무 크고 사용이 불편한 것으로 지적돼 쌀저장통이 부착된 기존제품 크기의 싱크대 착탈식으로 설계했다.

D&D는 특히 증기나 잔존수분으로 인해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했던 쌀공급을 모터를 사용한 별도 이송장치로 해결하고 세탁기의 원리를 응용、 소형 회전 날개를 장착하고 쌀을 씻을 때만 날개를 일으켜 자동세척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제품은 급배수관을 정수기나 식기세척기처럼 수도직결식으로 밥솥의 밑바닥에 연결、 쌀씻기와 취사에 필요한 물이 자동 공급된다.

D&D는이 제품을 가정자동화(HA)시스템과 연결、 전화나 무선호출기로 외부에서 예약취사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으로 이미 전자동밥솥과 관련, 4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전기밥솥과 전기보온밥솥에 이어 제3세대 밥솥으로 각광받고 있는 전자동밥솥은 마쓰시타 등 일본 가전업체에서도 활발한 연구를 진행중이며 국내에서 도 D&D외에도 신일산업 LG전자 삼성전자 등이 유사한 개념의 제품 개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지난 93년 설립돼 중소업체의 제품개발 및 디자인 용역을 전문적으로 대행하고 있는 D&D는 국내외 특허 3백50여건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독자적으로 전자 가속장치를 개발、 이를 채용한 살균장치를 선보인 바 있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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