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미 사이릭스사 부사장;스티브 도메니크

"제6세대 CPU인 "M1"의 개발로 이제 사이릭스가 인텔을 앞섰다고 자부합니다 " 최근 5、 6세대 CPU소개차 내한한 미국 사이릭스사의 스티브 도메니크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자사가 인텔의 아성에 정식 도전장을 낸데 대해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도메니크 부사장은 586계열 CPU인 M1sc와 6세대 CPU인 M1이 각각 인텔의 펜티엄 및 P5와 경쟁제품이라는 점을 의식한 듯 "비록 인텔이 먼저 P6를 공식적으로 발표는 했지만 사이릭스는 이미 18개월전에 개최된 관련 포럼에서6 세대 CPU인 M1을 소개한 바 있다"며 6세대 제품의 경우 인텔보다 사이릭스가앞서 샘플을 출하했음을 강조했다.

"세계 PC시장은 지금까지 인텔에 의해 구분돼온 X-86이라는 PC의 세대 개념 이 무너지고 있으며 이제는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게 처리하느냐 하는 성능이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특히 인텔이라는 단일 공급원에 의존해온 CPU 사용자들도 이제 사이릭스를 통해 탄력적으로 성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PC는 똑같은 CPU로 인해 성능경쟁없이 가격경쟁만 해왔었다는 그는자사의 M1sc、 M1출하로 앞으로 PC시장은 성능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단언했다. 도메니크 부사장은 이러한 자신감에 대해 PC성능을 비교 평가하는 표준기준 인 벤치마크테스트에서 M1、 M1sc가 인텔의 P6 및 펜티엄을 앞선 것으로나타났다고 소개하고 "이는 가격적인 면에서도 절대 인텔에 뒤지지 않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 이유는 인텔 P6의 경우 듀얼 칩의 구조를 갖고 있는 데다 브랜치구조、 레지스터 리네이밍등의 문제로 인해 효율면에서 M1에 비해 뒤진다는 것. 특히 인텔제품은 기존 프로세스를 완전히 바꿔 개당 1천달러를 넘는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반면 사이릭스 M1은 싱글칩으로 설계된데다 기존 칩세트나 마더 보드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어 가격적인 면에서 절대 유리하다는게 도메니크부사장의 주장이다.

이번 5、 6세대 CPU에 대한 미국 주요 PC업체들의 반응을 묻자 도메니크 부사장은 "이미 세계 빅5 PC메이커중 수개사가 사이릭스제품 채용을 결정、 한정된 수요지만 샘플이 나오고 있는 단계"라고 조심스레 털어놓는다.

도메니크부사장은 "M1sc의 경우 486 DX4 및 586계열 노트북 PC시장을、 M1의 경우 6세대 PC시장을 집중 공략하는등 고성능 PC시장에 영업초점을 맞출계획 이라고 말하고 "이를 통해 올 하반기 6개월동안 최소 10만개이상의 제품을 판매할 자신이 있다"며 영업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특히 사이릭스는 내년까지 이 제품과 관련된 업그레이드 모델을 지속적 으로 출시、 PC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라고 자랑했다. 도메니크 부사장은 "한국PC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대단히 고무적"이라고 나름대로 한국시장을 평가하고 "한국PC업체들이 내수기반없이는 세계적 메이커로의 발돋음이 불가능한 만큼 내수시장에서의 탄탄한 기반다지기가 중요하다 고 조언했다.

도메니크 부사장은 내한기간중 국내 주요 PC메이커를 차례로 방문하고 지난2 9일 출국했다.

<김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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