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구득난에 시달리고 있는 PC및 모니터 업체들이 최근들어 부품가격 인상 까지 겹쳐 경기호황에도 불구、 채산성이 악화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PC및 모니터 업체들은 연초부터 수요를 미처 댈 수 없을 정도로 경기가 호황국면을 맞고있으나 각종 부품의 구득이 어려운데다 최근들어 부품가격도 크게 인상되고 있다.
특히 최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완제품 가격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으나제품가 인상에는 한계를 겪고있어 이들 완제품 업체들은 3중고를 겪고있다.
현재 PC업체의 경우 486칩이 인텔의 공급조절로 품귀현상을 빚는 것을 비롯해 캐시메모리、 D램、 플래시메모리、 TTL IC 등 반도체 전반에 걸쳐 구득 난을 겪고있다.
여기에다 캐시메모리、 PCB、 사출물、 매뉴얼과 박스 등 종이류 등의 가격 이 지난해말부터 시작해서 이미 상당부분 올랐고 곧 철판과 종이류의 가격이 재차 인상조짐을 보이고 있다.
캐시메모리는 작년말에 비해 25%이상 올랐으며 종이류가 12%、 플라스틱자 재는 20%가 각각 인상됐다.
모니터업계 역시 대표적인 부품인 모니터용 브라운관(CDT)가격이 15인치이상 중대형제품을 중심으로 크게 인상됐으며 도료、 FBT 등도 상당부분 오르고있다. CDT의 경우 대부분 일본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15인치이상에서 가격인상 압박 을 받고 있는데 15인치 CDT를 기준으로 연초에 각각 개당 5달러정도 인상된 데 이어 최근 다시 개당 10달러 정도의 추가인상 요청을 받고있는 실정이다.
또한17인치 CDT는 20달러、 20인치 CDT는 40달러 정도 추가인상 요구를 받고 있으며 레진가격도 이달들어 10%가량 인상된 상태다.
PC및 모니터 업체들은 이처럼 부품가격이 크게 인상되고 구하기도 어려워짐에 따라 구매선다변화、 수출가격 인상 등 다각적인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삼보컴퓨터는 사출물의 원료나 매뉴얼의 지질을 변경하는 한편 페이지축소 등으로 원가인상 요인을 흡수하고 그동안 일본에서 수입해온 CD롬드라이브의 구매선을 LG전자로 변경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모니터업체들도 부품가격 인상에 따른 채산성 악화요 인을 모니터 수출가격에 반영하기로 하고 현재 바이어들과 인상폭을 놓고 협의중이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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