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VCR시장을 주도해오던 30만원대 2헤드 녹화재생전용 VCR가 단종될 전망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전3사는 크게 늘어나고 있는 VCR의 중복.대체수요 를 겨냥、 50만원대 하이파이 고가 제품과 20만원대 저가제품 개발.판매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그동안 수요가 많던 30만원대 중가제품 생산을 중단하거나 출고량을 대폭 줄이고 있다.
이에따라 VCR의 수요가 종전 중가제품에서 50만원대 고급과 20만원대 저가제 품으로 옮겨가면서 VCR시장이 전체적으로 양극화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말까지중가의 2헤드 재생전용 VCR 3개모델을 운영하던 LG전자의 경우32만3천원짜리 GHV-160D 1개모델을 제외하고 2개모델을 모두 단종하는 한편생산량도 종래보다 10%정도 줄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2헤드 녹화재생전용 VCR를 2개모델 운영하다가 SV-20D를 제외한 나머지 1개모델은 생산중단했으며, 현재 DV-F24와 DV-F34 2개모델을2 헤드 녹화재생전용 VCR의 전략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는 대우전자는 당분간 이들 2개모델의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지만 일반소비자들의 수요를 고가 하이파이 제품으로 대체해 나갈 계획이다. <금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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